2009년 04월 20일
AIS
사실빈에 살때만해도 (이렇게 말하니 아주 오래전 일 같지만 작년 가을이였다죠 -.-;;) 꼰님이 글 가르치는거 너무 귀찮았죠.
그냥 막연히...
'가르쳐야지...'
해놓구선 속으로
'아~ 귀찮아~ 이노므 기지배 왜 이케 귀찮게 하는 거야 좀 늦게 배우면 될걸..'
하기 일쑤..
그리고 나서 11월 1일 부터 애가 유치원을 옮겨서 이사간 동네에서 다니게 됐는데,
한 몇주 지나니까 A4 용지에 V 를 써놓고는 왈..
'엄마, 이건 비올리나의 V 지!?'
어찌나 자랑스러워 하던지 -.-;;
장단 맞춰서,
'아고~~ 울 똑똑이~ 어찌 알았데???'
'유치원에서 배웠어.'
아~ 그런가 보다 하고 '그래? 잘하네' 넘어가려고 했더니 애가 급 우울해지더니 왈,
'엄마.. 다른 애들은 다~~~~ 자기 이름 쓰는데 나는 V 밖에 못써'
헉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
그때 망치로 뒤통수 맞고 -.-;;; 울 시엄마한테 이야기 했더니,
시엄마 바로 울집을 달려오셔서는 VIOLINA 를 열심히 반복 시켜서 겨우 VIO 까지 습득 시켰습니다 ㅋㅋㅋ
12월 내내 유치원에서 뭐 만들거나 그림 그릴때, 자기 이름 써야 할 경우 VIO 까지만 쓰고 나머지 뒤의 4개는 생님이 써주셨다는 처절한 이야기가 있었죠 -.-;;
그러다 드디어!! 클스마스때쯤!!
천천히.. 생각하면서 쓰긴 해야하지만!! 자기 이름을 읽고 쓸줄 알게 된겁니다. 왕 감격 *.* ㅋㅋㅋㅋ
요즘 꼰님이 한글 공부하잖아요.
자음 다 떼었고, 모음 배우는 중이에요.
지난 주, 부활절을 맞이하야 시댁갈 때도 한글 공부 파일을 들고 갔었죠.
기차안에서 시간 떼우기도 좋고, 시댁에 며칠 있어야 하니까 그 동안 공부 쉬면 도루묵 될거 같아 바리바리 싸들고 갔답니다.
근데, 짐도 안 풀었구만, 아니 신발도 안 벗었구만 가방을 죄다 뒤집어 엎어가꼬는 파일 꺼내서 할매, 할배, 고모 아조 아조 돌아가면서 고문 수준으로다가 자랑하고, 자랑수준을 벗어나서는,
'할배, 이거 어찌 읽는 줄 아남?! ㅈ은 좀 약하게, 지읒~ 하는 거고 ㅊ은 아주 쎈!!! 발음 하는 거야, 치읓!'
글면서 다 따라서 시키는 거에요 -.-;;;;;;;;;;;;;;;;;;;;;;;;;
울 시댁 식구들 때아닌 ㅈㅊ 공부 했더라는 -.-;;
그렇게 며칠이 지나서,
부활절 일욜, 할매 할배는 성당가시고, 그 틈을 이용해서 한글 공부를 다 했는데도 할매 할배가 안 오시는거에요.
그럼 가서 혼자 조용히 놀것이지 또 옆에 딱! 붙어서는 관심도 없구만 A4 용지에 자기가 아는 독어는 다 쓰데요.
그래봐야 기껏, 엄마, 아빠, 할매, 할배, 자기 이름... 뿐이죠 -.-;; ㅋㅋㅋ
그렇게 마구 뽐내더니만 갑자기 날 확! 야리며 왈...
'엄마! 아이스 (EIS - 아이스크림을 뜻하는 독어) 어떻게 쓰는 줄 알아!?'
-.-;;;;;;;;;;;;;;;;;;;;
알어 하면 실망할까봐....라기 보다는 내가 귀찮아 질까봐 ㅋㅋㅋ
'몰라~ 어떻게 쓰는데? 한 번 써봐'
'나는 안다! 잘 봐봐~ 이렇게 쓰는거야'
그래 니 잘났다 --+
아주 잘난척~ 당당히, 큼지막하게.. A4 한 중간에다가 또이또이 쓴
헉!!!!!!!!!!!!!!!!!!!!!!!!!!!!
-_-
그러던 와중 할매, 할배가 돌아오니,
'할매~~~~ 보여줄거 있어요, 일루 와봐요~~~'
느무나 자랑스레 보여주데요 크억!
딸래미는 아는 철자가지고 자기가 처음으로 배우지 않고 쓰게 된 단어라 자랑스러워 보여준건데, 그걸 또 오해하신 할매..
'아이고~~ 우리 꼰님이 아이스가 먹고 싶구나~ 점심먹고 후식으로 할매가 하나 사주께~~~'
그래서 한개 얻어 먹었다죠 -_-;;;;;;;
그냥 막연히...
'가르쳐야지...'
해놓구선 속으로
'아~ 귀찮아~ 이노므 기지배 왜 이케 귀찮게 하는 거야 좀 늦게 배우면 될걸..'
하기 일쑤..
그리고 나서 11월 1일 부터 애가 유치원을 옮겨서 이사간 동네에서 다니게 됐는데,
한 몇주 지나니까 A4 용지에 V 를 써놓고는 왈..
'엄마, 이건 비올리나의 V 지!?'
어찌나 자랑스러워 하던지 -.-;;
장단 맞춰서,
'아고~~ 울 똑똑이~ 어찌 알았데???'
'유치원에서 배웠어.'
아~ 그런가 보다 하고 '그래? 잘하네' 넘어가려고 했더니 애가 급 우울해지더니 왈,
'엄마.. 다른 애들은 다~~~~ 자기 이름 쓰는데 나는 V 밖에 못써'
헉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
그때 망치로 뒤통수 맞고 -.-;;; 울 시엄마한테 이야기 했더니,
시엄마 바로 울집을 달려오셔서는 VIOLINA 를 열심히 반복 시켜서 겨우 VIO 까지 습득 시켰습니다 ㅋㅋㅋ
12월 내내 유치원에서 뭐 만들거나 그림 그릴때, 자기 이름 써야 할 경우 VIO 까지만 쓰고 나머지 뒤의 4개는 생님이 써주셨다는 처절한 이야기가 있었죠 -.-;;
그러다 드디어!! 클스마스때쯤!!
천천히.. 생각하면서 쓰긴 해야하지만!! 자기 이름을 읽고 쓸줄 알게 된겁니다. 왕 감격 *.* ㅋㅋㅋㅋ
요즘 꼰님이 한글 공부하잖아요.
자음 다 떼었고, 모음 배우는 중이에요.
지난 주, 부활절을 맞이하야 시댁갈 때도 한글 공부 파일을 들고 갔었죠.
기차안에서 시간 떼우기도 좋고, 시댁에 며칠 있어야 하니까 그 동안 공부 쉬면 도루묵 될거 같아 바리바리 싸들고 갔답니다.
근데, 짐도 안 풀었구만, 아니 신발도 안 벗었구만 가방을 죄다 뒤집어 엎어가꼬는 파일 꺼내서 할매, 할배, 고모 아조 아조 돌아가면서 고문 수준으로다가 자랑하고, 자랑수준을 벗어나서는,
'할배, 이거 어찌 읽는 줄 아남?! ㅈ은 좀 약하게, 지읒~ 하는 거고 ㅊ은 아주 쎈!!! 발음 하는 거야, 치읓!'
글면서 다 따라서 시키는 거에요 -.-;;;;;;;;;;;;;;;;;;;;;;;;;
울 시댁 식구들 때아닌 ㅈㅊ 공부 했더라는 -.-;;
그렇게 며칠이 지나서,
부활절 일욜, 할매 할배는 성당가시고, 그 틈을 이용해서 한글 공부를 다 했는데도 할매 할배가 안 오시는거에요.
그럼 가서 혼자 조용히 놀것이지 또 옆에 딱! 붙어서는 관심도 없구만 A4 용지에 자기가 아는 독어는 다 쓰데요.
그래봐야 기껏, 엄마, 아빠, 할매, 할배, 자기 이름... 뿐이죠 -.-;; ㅋㅋㅋ
그렇게 마구 뽐내더니만 갑자기 날 확! 야리며 왈...
'엄마! 아이스 (EIS - 아이스크림을 뜻하는 독어) 어떻게 쓰는 줄 알아!?'
-.-;;;;;;;;;;;;;;;;;;;;
알어 하면 실망할까봐....라기 보다는 내가 귀찮아 질까봐 ㅋㅋㅋ
'몰라~ 어떻게 쓰는데? 한 번 써봐'
'나는 안다! 잘 봐봐~ 이렇게 쓰는거야'
그래 니 잘났다 --+
아주 잘난척~ 당당히, 큼지막하게.. A4 한 중간에다가 또이또이 쓴
A아 I이 S스
헉!!!!!!!!!!!!!!!!!!!!!!!!!!!!
-_-
그러던 와중 할매, 할배가 돌아오니,
'할매~~~~ 보여줄거 있어요, 일루 와봐요~~~'
느무나 자랑스레 보여주데요 크억!
딸래미는 아는 철자가지고 자기가 처음으로 배우지 않고 쓰게 된 단어라 자랑스러워 보여준건데, 그걸 또 오해하신 할매..
'아이고~~ 우리 꼰님이 아이스가 먹고 싶구나~ 점심먹고 후식으로 할매가 하나 사주께~~~'
그래서 한개 얻어 먹었다죠 -_-;;;;;;;
# by | 2009/04/20 16:29 | 꼰님이 공부 방 | 트랙백 | 덧글(5)






